강원 양구군이 오는 9일까지 ‘2026년 겨울방학 대학생 부업 활동’에 참여할 대학생 130명을 모집한다. 양구군은 매년 방학 기간마다 대학생에게 근로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회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일 양구군에 따르면 내년 1월 5일부터 2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청소년수련관, 박수근미술관, 백자박물관, 인문학박물관, 문화복지센터, 수목원, 광치자연휴양림, 명품관, 일자리지원센터, 한반도섬, 통일관 등에서 15일씩 부업으로 활동한다.
신청 자격은 1일 기준 본인 또는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양구군에 주소를 둔 대학교 재학생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3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 장거리 교통 불편 지역인 국토정중앙면‧동면·방산면·해안면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우선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 단, 휴학생과 대학원생, 방송통신대학, 사이버대학, 평생교육원, 해외 대학생 등은 참여할 수 없다.
희망 학생은 오는 9일까지 양구교육캠퍼스 누리집으로 신청하면 된다. 양구군은 서류 검토 후 12일 전자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해 16일 양구군청 누리집에 공지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1996년부터 양록장학회를 구성해 주거비 포함 생활비성 장학금으로 6150명에게 약 7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23년부터는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 추진으로 1491명에게 33억4천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힘써오고 있다.
박인숙 평생교육과장은 “대학생 부업 활동은 행정 현장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역량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구군은 청년들의 지역 내 민간기업 취업을 장려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청년취업성공·정착수당 지원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양구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18~49세의 미취업청년이 양구군일자리지원센터에 구직등록 후 자격증 취득이나 알선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경우이다.
지원내용은 자격증 취득수당 최대 10만원과 연계 취업 이후 6개월 이상 근속한 청년에게 지원하는 ‘취업성공수당’ 30만원 그리고 추가 9개월 이상 근속 시 ‘정착수당’ 30만원이다. 또 한 직장에서 15개월 이상 근무하면 최대 70만원의 수당도 받을 수 있다. 수당은 양구사랑상품권(배꼽페이)으로 지급된다.
양구군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지역 정착,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숙 경제체육과장은 “취업 초기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최근 취업한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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