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회추위, '자본시장·비이자·디지털' 비전 중점 본다

  • 외부 후보자 간담회 마쳐…12월 4일 최종후보자 추천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자본시장을 포함한 비이자사업 △디지털 사업 전략을 차기 회장 역량을 가를 핵심 평가 요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해당 분야를 신한금융의 취약점이라고 보고 타 금융지주와 차별화를 이끌 비전을 발표한 후보자를 우선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외부 회장 후보자와 별도 간담회를 마쳤다. 이번 외부 후보는 금융업 경력은 있으나 은행권 출신은 아닌 만큼 경영 전문성과 비전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12월 4일 오전부터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 각 후보별 발표·면접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압축한다. 

회추위는 △자본시장 △비이자사업 △디지털 사업을 신한금융의 약점으로 보고 회장 후보군에게 이에 대한 비전을 집중적으로 질문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내년부터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자장사 수익 중심에서 벗어난 새로운 사업 전략이 필요한 만큼 회장 후보들로부터 청사진을 들어보겠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은 역대 최대 실적을 써내려가고 있지만 경쟁사 대비 비이자이익, 디지털 분야에서 새로운 추진 동력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신한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진옥동 회장 취임 첫해인 2023년 전년 대비 51% 개선되며 같은 기간 76% 급증한 KB금융지주를 추격했지만 이듬해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비은행에서 자본시장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41.8%에서 올 3분기 5.3%로 쪼그라들었다. 또 회추위는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관련 과태료 부과 사례 등 각종 법적 요소도 평가 요소에 포함할 예정이다. 해당 사안은 은행장 책임이 크지만 은행 최고경영자(CEO) 경영을 관리 못한 회장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기조도 동시에 보이고 있다. 

회추위는 곽수근(위원장), 김조설, 배훈, 윤재원, 최영권 등 사외이사 9명 중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12월 4일 최종 후보를 정하면 이 후보자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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