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영어 실력이 4년 연속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각국에서 어학 학교를 운영하는 EF에듀케이션퍼스트(EF)가 발표한 ‘2025년 영어 능력 지수(EF EPI)’에서 홍콩이 123개국·지역 가운데 39위를 기록했다. 전년의 32위에서 7계단 하락했으며, 능력군은 5단계 중 중간 수준인 ‘보통’으로 분류됐다. 동 지수는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홍콩의 지수는 2024년의 549에서 11포인트 낮은 538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1~40세가 587로 가장 높았고, 이어 26~30세(586), 21~25세(558), 41세 이상(544)이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18~20세는 520으로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아시아 지역만 놓고 보면 홍콩은 3위였다. 2024년에는 아시아 1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부터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로 분류돼 순위에서 제외된 싱가포르가 빠지면서 한 계단 올랐다. 아시아 1위는 세계 24위인 말레이시아(581), 2위는 세계 28위의 필리핀(569)이었다.
세계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네덜란드로, 지수는 624였다. 일본은 446으로 96위를 기록해 5단계 중 가장 낮은 ‘매우 낮음’으로 하락했다. 한국(522·48위)과 중국(464·86위)보다도 낮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