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퇴직연금을 새로 도입한 중소기업이 초기 운영 과정에서 겪는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퇴직연금 제도가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부 주관으로 민·관·공이 협력해 실시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10개 은행은 총 132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했다. 신용보증기금에서는 이를 재원으로 퇴직연금제도를 신규 도입한 중소기업이 경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대출금액에 대해 기업당 최대 5억원, 총량 약 33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 협약보증을 토대로 10개 은행에서 경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직전년도 1월 1일 이후 퇴직연금제도를 신규 도입하고 도입 후 1개월 이상 경과한 중소기업이다. 퇴직연금제도 도입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한 기업의 경우에는 부담금 납입내역이 있는 기업만 지원 가능하다.
이번 협약보증을 통해 융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용보증기금(홈페이지·영업점) 또는 대출 예정 은행에 신청하거나 기업이 계약한 퇴직연금사업자에게 구체적인 절차를 문의하면 된다.
이현옥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퇴직연금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으나, 많은 중소기업이 초기 부담 때문에 제도 도입을 망설여 왔다"며 "정부가 금융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부담을 낮춘 이번 사업을 통해 제도의 확산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권의 자발적 출연으로 추진되는 새로운 형태의 민관 협력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간 퇴직연금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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