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혁신당 의원, 채해병 특검 향해 "박성재·심우정 불기소에 분노"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9월 3일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에서 국회 위증 관련자 고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9월 3일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에서 국회 위증 관련자 고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24일 “핵심 공범 임기훈과 이시원에게는 아무런 죗값을 묻지 않겠다는 채해병 특검의 결정이 사실이냐”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와 지시를 최일선에서 수행한 저 둘을 법정에 세우지 않는다면 채해병 순직 수사 외압의 전모를 밝히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시원 전 검사는 나경원 의원 배우자 기소 청탁 사건과 서울시 공무원 유오성 간첩 조작 사건의 주임 검사로 윤석열 검찰 정권의 핵심 부역자였다”고 적었다.

또 “채해병의 안타까운 죽음에 부끄러운 결정이다”며 “박정훈 대령을 구속하려고 했던 군검사들과 런종섭(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인 박성재·심우정에 대하여도 불기소 처분을 검토한다는 어이없는 소식에도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령이 무죄인데 그를 구속하려던 군검사들도 죄가 없다면 도대체 정의는 어디에 있냐”고 반문하며 “온 국민이 분노한 박성재와 심우정의 이종섭 도피 의혹에는 누가 책임져야 하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특검은 국민의 분노를 새겨듣고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말고 국가수사본부 등 다음 수사기관이 남은 수사를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길을 터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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