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혁신대상/심사평] "AI가 견인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조직 유연성 확보해야" 

  • 심사위원장 박희준 연세대 교수

박희준 연세대 교수 사진본인 제공
박희준 연세대 교수.

박희준 연세대 교수는 24일 "인공지능(AI)이 견인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조직의 유연성과 변화관리 역량을 확보하는 노력이 중소기업에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K-글로벌혁신대상' 심사평을 통해 "AI는 불확실성을 견인하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혁신의 도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은 블루코어컴퍼니가 수상했다. 박 교수는 "최근 심화되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혁신경영을 내재화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라고 평했다.

그는 "급속한 변화 속에서 기업 경영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내재화하기보다는 핵심 역량과 핵심 자원만을 가지고 상황에 따라 필요한 자원을 외부에서 조달해 기업을 경영하면서 고정 자산을 지속적으로 줄여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조언했다.

박 교수는 "AI 시대의 기업 경쟁력은 핵심 역량을 끊임없이 다양한 분야에 연계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전달하는 역량으로 정의될 수 있다"며 "핵심 역량을 제대로 정의한 후 사업 영역이 아닌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교수는 끝으로 "기업 경영은 잘 그려진 지도를 가지고 산의 정상에 오르는 것에 비유되곤 했지만, 지금은 나침반을 가지고 사막을 건너는 것에 비유된다"며 "AI가 견인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경영의 방향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주경제가 주최한 '2025 K-글로벌혁신대상'에는 공모에 참여한 기업과 유관 기관의 추천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혁신, 경영혁신, 품질혁신 등을 중심으로 혁신 성과를 평가해 17개의 수상 기업이 선정됐다.

 
박희준 연세대학교 교수한국품질경영학회 회장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K-글로벌혁신대상에서 심사평을 하고 있다 2025112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희준 연세대학교 교수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K-글로벌혁신대상'에서 심사평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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