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경제스포] 한은 올해·내년 성장률 상향 조정할 듯

  • 한은, 27일 금리 결정 및 수정경제전망 발표

  • 데이터처, 3분기 가계동향·10월 산업동향 발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828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최근 생산·소비 등 실물경제 흐름과 소득·지출 등 가계 살림살이 형편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도 속속 공개된다.

2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2.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의결한다. 앞서 7·8·10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모두 2.50%로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집값과 1470원까지 치솟은 환율을 고려하면 금통위가 이번에 한 번 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은은 같은 날 새 경제 전망도 공개한다. 지난 8월 각 0.9%, 1.6%로 제시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된다. 만약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잠재성장률(약 1.8%)을 웃돈다면 사실상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된 것으로 읽힐 수 있다.

데이터처는 26일 '9월 인구 동향'을 내놓는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8월까지 14개월째 증가했다. 혼인 증가와 출산 인식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출생아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7일에는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6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1% 증가했지만,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0.0%를 기록했다. 반면 고소득 가구의 사업소득이 늘면서 분배 지표는 나빠졌다.

28일에는 '10월 산업활동동향' 자료가 나온다. '슈퍼 사이클'에 접어든 반도체 훈풍이 실물경기 전반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가 관심사다. 산업생산은 지난 4∼5월 뒷걸음쳤다가 6∼7월 반등했고, 8월 다시 0.3% 감소한 뒤 9월 1.0% 늘어나는 등 최근 월별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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