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종전 구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은 격렬하고 끔찍하며, 미국과 우크라이나에 강력하고 제대로 된 리더십이 있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리더십은 우리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혀 표현하지 않았으며 유럽은 계속해서 러시아에서 원유를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의 지원과 종전 중재 노력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같은 날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는 재블린 미사일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을 구해준 미국의 지원과 모든 미국인,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께 개인적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유럽, G7, G20의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미국에 감사드린다. 유럽에 감사드린다"고 재차 감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28개 조항으로 구성된 평화 구상을 마련,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오는 27일까지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다만 이 구상은 영토 문제 등에서 러시아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돼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논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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