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의힘 장외집회에 "내란 곧 1년인데…尹과 겹쳐 보여"

  • "장동혁, 자신의 안위·헛된 망상 위해 민생·경제 포기"

  • "'혼란조장 내란동조 극우대회'일 뿐…정신 차리길"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이 부산·울산을 시작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규탄하는 전국 장외집회에 돌입한 것을 두고 "내란을 1년 앞두고 혼란과 갈등 조장하러 전국을 돌겠다고 한다"며 "윤석열 모습과 겹쳐 보인다"고 맹비난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12·3 내란이 일어난 지 곧 1년이다. 이제라도 정신 차리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을 포기하고 자유를 포기하고 법치를 포기하고 청년들의 미래를 포기했다'며 맹비난에 나섰다"며 "이러한 터무니없는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을 통해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민생을 파탄 내려고 한 이는 윤석열"이라며 "북한 도발을 유도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전쟁의 참화 속으로 밀어넣으려 한 자 역시 윤석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명백한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는 국민의힘은 이미 국민을 대표하는 공당으로서의 자격을 잃었다"며 "국민 눈에는 사회 혼란과 혐오를 조장하는 집단과 한 배를 딴 또 하나의 집단으로 보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번 장외 집회를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라 명명하며 앞으로 전국 11곳을 돌면서 정부 비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그 실체는 '혼란조장 내란동조 극우대회'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장 대표를 향해 "자신의 안위와 헛된 망상을 위해 국민도, 민생도, 경제도, 안보도 포기한 윤석열의 모습이 장동혁 대표와 겹쳐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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