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경기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다음주 중 거취를 표명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나와 "60개의 지역구를 지닌 경기도는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경기도 사수를 위해 "다음주 중 거취를 표명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를 민주당이 사수하지 못하거나 이재명 정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당선되지 못한다면 (민주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고위원에서 물러난다면 출마 수순을 밟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출마 여부를) 고심하기 위해서는 먼저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최고위원이 지방선거에 나갈 때는 6개월 전 사퇴를 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런 고민을 하면서 최고위원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지 않다"며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 후 빠르게 다음 최고위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건 이재명 정부의 성공 아니겠나"라며 "제가 기여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기여가 탐탁하게 여겨지는지 등을 판단한 후 단계를 밟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른 야당 후보들의 움직임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방선거가 7개월 이상 남았다"며 "현 상황에서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어떻게 하면 뒷받침할 수 있을지 부분에 집중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상대 당들이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볼 때는 2, 3월 정도 넘어가면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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