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코리아써키트, 이익상향·밸류에이션 확대 동시에…목표주가 166%↑"

사진코리아써키트
[사진=코리아써키트]

대신증권이 17일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상향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16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실적 호조는 서버향 메모리 모듈 및 SSD 모듈의 매출 증가가 예상을 상회하는 영향"이라며 "2026년 브로드컴향 FC BGA 매출 확대 및 엔비디아향 소캠(메모리모듈) 매출이 신규 반영되고, 애플향 HDI(아이패드향) 매출까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써키트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2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2억6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매출추정치 2110억원, 영업이익추정치 103억원을 모두 상회한 수치다.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 3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흑자전환해 호실적을 보였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231억원, 연결 기준 29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88.1%, 123%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및 2026년 주당순이익 전망은 종전 대비 각각 55.1%, 79%씩 상향했다.

2026년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5%, 91.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서버향 메모리(eSSD모듈 포함) 모듈 매출이 SK하이닉스, 마이크론향으로 확대되고 애플,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패드의 신모델 출시 및 라인업 확대 기판(HDI)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브로드컴 중심의 반도체 기판(FC BGA, FC CSP) 매출 증가 및 고부가 기판(ASIC향)도 신규로 공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인터플렉스의 실적 호조로 수익성이 한 층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갤럭시S26 울트라에 디지타이저 공급으로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또한 2026년 갤럭시Z폴드8에 다시 S펜이 채택,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가 2026년 스마트폰 전략이 프리미엄 모델의 판매 증가, 비중 확대인 점을 반영하면 추가적인 이익 상향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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