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인수봉숲길마을과 종로구 신영동 너와나우리마을에 315억원 규모의 기반·편의시설 확충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14일 도시계획위원회 재생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2곳의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한 도시재생 인정사업 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은 본격적인 사업착수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에 위치한 너와나우리마을(4만4071㎡)에는 130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 및 공동이용복합시설 조성, 순환동선을 위한 도로 확충, 마을관리사무소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가결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의 사업계획을 법정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확정하기 위한 절차다.
국토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뉴빌리지)은 전면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에서 민간이 자율적으로 주택을 정비할 경우, 서울시와 정부가 공공의 기반·편의시설 설치 및 제도적 정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당 5년간 최대 375억원(서울시 225억원, 국비 150억원) 규모의 기반시설 설치 지원이 이뤄진다. 용적률 완화, 건폐율 완화, 대지 안의 공지 등 건축기준 완화와 기금 융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는 휴먼타운 2.0 사업과 뉴빌리지 사업을 연계해 민간의 주택정비 활성화 및 공공 기반시설 확충을 병행·추진하고 있다. 휴먼타운 2.0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서 신축·리모델링 등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건축기준 완화(특별건축구역·건축협정집중구역·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 등)와 금융지원(이차보전) 등을 제공한다.
시는 올해 안으로 도시재생 인정사업 고시를 완료하고, 2026년부터 설계 및 공사에 단계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사업은 휴먼타운 2.0과의 연계를 통해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SOC 공급과 주거정비 지원을 확대해 더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