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숏폼 IP 미디어 기업 크리스프 모멘텀(Crisp Momentum Inc., 이하 '크리스프')이 오는 17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호텔에서 '숏폼 미디어의 부상과 미래(The Rise of Short-Form Media)'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크리스프의 신규 글로벌 숏폼 콘텐츠 플랫폼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크리스프는 미국 상장사(OTC: CRSF)로, K11 등 글로벌 문화·콘텐츠 투자자로 잘 알려진 에이드리안 청(Adrian Cheng)이 이사회 의장으로 참여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청 의장이 이끄는 알마드 그룹(ALMAD Group)은 크리스프의 약 24% 지분을 확보했다. 청 의장은 크리스프에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브랜드 확장 전략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번 서울 행사는 그가 취임 후 처음으로 주도하는 국제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크리스프는 모바일 영상 소비가 세계적으로 활발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콘텐츠 영향력을 보유한 한국을 아시아 진출의 첫 거점으로 선정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Media Partners Asia, MPA)에 따르면, 한국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숏폼 및 마이크로드라마 시장이다. 2030년에는 8억9000만 달러(약 1조 2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웹툰 원작 콘텐츠와 뷰티 커머스형 숏폼의 인기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청 의장은 "숏폼 콘텐츠는 차세대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소비 방식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크리스프는 창작자와 시청자를 연결하고, IP가 국경을 넘어 확장되는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은 세계 최고 수준의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모바일 콘텐츠 문화를 갖춘 도시로, 전 세계 크리에이터와 소비자를 잇는 전략적 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프는 숏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IP 수익화 모델을 추진하는 미국 뉴욕 본사의 상장 미디어 기업으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창작·제작·기술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생태계 및 K-콘텐츠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모바일 퍼스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