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 개최

"다시 세계와 함께 걷는 안전의 길"…시민이 만든 안전도시로 재도약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

김해시는 13일 오후 1시 30분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다시 세계와 함께 걷는 안전의 길’을 주제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안선환 시의장, 조준필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 부의장, 배정이 인제대학교 안전도시연구소장, 일본 국제안전도시인 마츠바라시 대표단 등 국내외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해시는 이 자리에서 마츠바라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며 안전도시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했다.

선포식은 환영사와 축사, 공인 협정서 서명, 공인패 및 휘장 전수, 공인 선포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해시는 지난 2020년 국제안전도시 최초 인증 이후 5년 만에 재공인을 받게 됐다.

이번 재공인을 위해 시는 △총괄보고 △손상감시체계 △교통안전 △자살예방 △노인낙상예방 △범죄·폭력예방 △우수사례 등 7개 분야에서 지속적인 안전정책을 추진해 왔다.

지난 6월 국내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의 1차 심사와 10월 스웨덴 ISCCC 레자 모하마드 의장이 참여한 2차 심사를 모두 통과하며 국제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

심사위원단은 김해시의 재공인 배경으로 시민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옐로카드’ 교통안전 캠페인, 여성 안심귀갓길 조성, 발달장애인 맞춤형 소화기보급, 어르신 낙상 예방 교실 운영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천형 정책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국제안전도시 인증은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 선언에 근거해,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가치 아래 부여되는 국제 인증이다.

안전 증진을 위한 체계적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만이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5년마다 엄격한 재심사를 거쳐야 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재공인은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김해시가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