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케팅관리학회, 빅테크 시대 대응 전략 논의…AI 실습 눈길

  • 부경대서 추계통합학술대회 개최…국내외 전문가 230명 참석

  • LDA·BERT·GPT 활용한 고객반응 빅데이터 분석 실습 진행

  • 지역 기업 참여 '로컬 동반성장 마케팅'·혁신사례 시상도 열려

한국마케팅관리학회 로고 사진한국마케팅관리학회
[사진=한국마케팅관리학회]

한국마케팅관리학회는 부산광역시에 있는 부경대학교에서 '빅테크 시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마케팅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마케팅분야 추계통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빅테크는 세계 경제와 사회 구조 전반을 변화시키며 마케팅 패러다임에도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학회는 빅테크에 대한 학술적 분석과 산업적 실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마케팅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 및 산학 세션에서는 100여편의 연구가 발표됐고 토론도 이어졌다.

특히 학부 및 대학원생, 연구자 등 90여명이 참여한 '고객반응 빅데이터 분석 방법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이 LDA, BERT, GPT 등 최신 인공지능 기반 텍스트 분석 기술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로컬 동반성장 마케팅 세션'에서는 지역 혁신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사례가 공유됐다.

해당 세션에서는 비즈, 본모먼트 아뜰리에, 리본여행, 일랑, 파틱스 등 지역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혁신적인 마케팅 실천 사례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한 '마케팅이노베이션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소비자부문에는 한국쓰리엠(3M)이, 서비스부문에는 가온이 각각 수상했다.

송태호 한국마케팅관리학회 회장은 "빅테크가 이끄는 기술 혁신과 소비자 경험의 변화는 마케팅 연구가 대응해야 할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미래 사회의 바람직한 마케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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