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李대통령 문제의식 공유할 수 있는 지도자"

  • "트럼프 쾌활...시진핑은 진지"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지난달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한국 경주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이 대통령에 대해 이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이 자신을 “따뜻하게 환영해 줬다”면서 “나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 나도 좀 더 (이 대통령에 대해) 알아봤으면 좋았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매우 쾌활하고 유머가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회담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관련해서는 "매우 진지한 사람이라는 인상이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21일 취임 이후 예산위에 출석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 국회 예산위는 예산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해 의원과 각료들이 논의하고 방송으로도 생중계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예산위원회 준비를 위해 이날 오전 3시께 총리 공저에 들어가 비서관 전원과 약 3시간 동안 회의했다고 교도통신 등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역대 총리도 예산위원회 당일에는 아침 일찍 답변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새벽 3시 (회의) 시작은 이례적"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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