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그린스케이프', 제주 대표 관광지 도약

  • 제주대동, 제주 자연 담은 체험형 복합 공간 및 지역 상생 관광

제주대동의 ‘그린스케이프’ 단지 내에 조성된 약 2만 5000 평 규모의 힐링 정원 ‘그레이트 필드’에서 관광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대동
제주대동의 ‘그린스케이프’ 단지 내에 조성된 약 2만5000평 규모의 힐링 정원 ‘그레이트 필드’에서 관광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대동]

제주대동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인근에 조성 중인 21만 평 규모 미래 농업 테마 관광단지 ‘그린스케이프(GREENSCAPE)’가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그린스케이프’는 2024년 4월과 5월 각각 문을 연 국내 최초 미디어 아트 기반 키즈 카페인 ‘아르떼 키즈파크’와 직접 스마트팜에서 식재료를 재배해 공급하는 팜투테이블(Farm to table) 콘셉트의 ‘제주당 베이커리카페’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장하며 오픈 약 1년 반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달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대동은 이번 성과 달성의 배경으로 △제주 자연을 담은 건축물 △날씨와 무관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체험 공간 및 콘텐츠 △제주 천연 억새를 즐길 수 있는 그레이트필드 △새별오름, 이달오름으로 연결되는 산책로 △체험 기반의 관광 콘텐츠 활성화 등을 꼽았다.
 
특히 중산간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관광객 유치가 쉽지 않은 '그린스케이프'의 지리적 한계를 '체험'과 '힐링'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극복한 점이 100만 돌파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그린스케이프’는 농작물 콘셉트의 제빵과 스마트팜 작물 레스토랑 메뉴, 수려한 내·외관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주당 베이커리카페'를 중심으로 21만 평의 거대한 부지를 활용해 유명 브랜드 팝업 스토어나 제주 작가들의 전시, 문화 행사를 진행하며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제주 내 소상공인, 수공예품 작가, 6차 산업 기업 등의 상품을 판매하는 '그린스케이프 마켓'은 지난 5월 시작 이후 제주 지역 브랜드와 관광객을 연결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주대동은 2026년 '그린스케이프 마켓' 운영을 강화하고, 제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및 출시로 지역 상생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구축할 계획이다. '그린스케이프 마켓'의 경우 30개 이상 로컬 셀러 고정 입점을 통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격주 운영체계를 정착시켜 제주를 대표하는 야외 마켓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여기에 모회사인 대동의 그린바이오 작물이나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푸드 상품을 새로이 개발하고, 상품화를 통해 매출 신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임예환 제주대동 사업본부장은 "그린스케이프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미래 농업,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연간 방문객 100만 명을 목표로 제주 자연과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들고, 제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린스케이프’는 △퍼블릭 존 △프라이빗 존 △스마트 존 등 3개 존으로 구성된다. 현재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퍼블릭 존이 우선 조성되고 있으며, 이후 호텔·콘도·스파 등 숙박 및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프라이빗 존, 스마트팜과 체험형 시설로 구성된 스마트 존이 순차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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