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지역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광역 상수도 공급 사업이 착공됐다.
베트남 건설부는 동탑성, 떠이닌성, 빈롱성 등 남부 3개 성을 연결하는 광역 상수도 공급 프로젝트의 착공식을 지난달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완공 후 약 200만 명이 넘는 주민에게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현지 기업 DNP워터 계열사가 시행한다. 첫 단계로 동탑성 킴선 마을에서 돈탐 취수 시설의 원수 펌프장과 송수관 시스템 공사가 시작됐다.
상수도 공급망은 두 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1단계에서는 펌프장과 총연장 115km의 송수관을 건설해, 띠엔강 등에서 취수한 담수를 동탑, 떠이닌, 빈롱 등 3개 성의 기존 정수장으로 공급한다. 1일 송수 능력은 30만 ㎥이며, 총 투자액은 1조 8,200억 동(약 106억 엔)에 달한다. 가동 시점은 2026년 4분기(10~12월)로 예정돼 있다.
2단계에서는 카이베 지역에서 미투언 교량까지 송수관과 펌프장을 추가로 건설해 공급 능력을 하루 60만 ㎥로 확충할 계획이다.
건설부 관계자는 "메콩델타 지역 최초의 대규모 광역 상수도 공급망은 기후변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의 수자원 안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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