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오너, QR 간편 송금 ''ON:GI(온기)' 출시…15조 기부·후원 시장 디지털 전환 공략

  • QR코드 한 번에 기부 끝…핀테크 '온기'

  • 'QR 송금'으로 15조 시장에 도전장 낸 스타트업

위아오너 QR코드 기반 간편 송금 결제 플랫폼 ONGI온기 출시
위아오너, QR코드 기반 간편 송금 결제 플랫폼 'ON:GI(온기)' 출시

핀테크 스타트업 위아오너가 15조원 규모의 국내 기부·후원 시장을 겨냥한 QR코드 기반 간편 송금 결제 플랫폼 'ON:GI(온기)'를 공식 출시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QR코드 스캔 한 번으로 송금부터 기부금 영수증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것이 특징으로 기부 시장의 고질적인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포부다.

'온기'는 납부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는 앱을 설치하거나 복잡한 인증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QR코드를 스캔하고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송금을 완료할 수 있다.

기부금을 받는 단체 입장에서는 비용과 행정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온기'의 이용 수수료는 기존 신용카드나 CMS(자동이체) 서비스 대비 절반 수준이다. 또한 단체 관리자는 홈택스 업로드용 기부 내역 파일을 손쉽게 생성할 수 있고 현금영수증 자동 발급 기능까지 제공돼 기부금 관리의 행정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 전자금융업자(PG)를 통해 거래가 이뤄져 단체의 실명 계좌가 노출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계좌 노출 및 이를 악용한 금융사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납부자에게는 신용카드(15%)보다 두 배 높은 30%의 현금영수증 소득공제율이 적용돼 소액 기부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위아오너는 '온기'를 통해 종교단체, 비영리기관은 물론 개인 크리에이터, 정치후원단체까지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후원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2022년 기준 약 15조원에 달하는 국내 기부금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투명하고 건강한 나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위아오너 관계자는 "'온기'는 기술적 편의성과 보안성을 겸비한 솔루션"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쉽게 참여하는 시대를 열어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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