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설 명절을 맞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2·29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설 명절을 맞아 전남 무안국제공항 1층 대합실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앞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다. 현장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유가족 50∼60명이 함께했다.
유가족들은 정성껏 준비한 차례 음식을 제단에 올리고 절을 하거나 묵념을 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참사 이후 두 번째로 맞는 설이지만, 공항 분향소 앞은 무거운 침묵과 눈물로 가득했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가족 모두가 한순간에 허망하게 떠났다"며 "진상 규명을 위해 끝까지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참사는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조류 충돌 이후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시설물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가운데 179명이 숨졌으며, 승무원 2명은 기체 꼬리 부분에서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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