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달 발표한 관계 부처 합동 '노동안전 종합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산업현장의 안전관리를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예방중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인 협의체는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경영자총협회, 업종별 협단체 등이 참여한다. 또 산업부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제조안전 연구개발(R&D) 참여기업과 실증기업 등이 참가한다.
정부는 협의체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문화를 확산해 제조안전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관이 상시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업종별 현장의 경험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AI기반 기술이 실제 제조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발족식은 산업현장의 제조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안전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조안전 R&D 실증 예정지인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협의체 발족 선언문 서명, 실증기업 현판수여식, AI기반 안전기술 설명 등으로 이뤄졌다.
이 실장은 행사 이후 대표적인 AI 팩토리로 평가되는 LG이노텍 구미4공장을 찾았다. LG이노텍은 자율이동로봇(AMR)을 이용해 원자재를 운반하고, 로봇을 접목한 AI 딥러닝 비전 검사로 반도체 기판의 양품 여부를 신속히 판단하는 등 제조 현장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실장은 "TV와 태양광 패널의 생산기지였던 구미4공장이 AI를 통해 반도체 기판, 광학 모듈 등을 생산하는 첨단 제조시설로 재탄생했다. AI는 제조업의 체질 자체를 바꿀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산업부는 AI 팩토리 사업 등을 통해 기업의 AI 대전환를 본격 지원해 구미4공장과 같은 모범사례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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