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11만3000달러 선 약세…금리 인하 기대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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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기 차익 실현과 변동성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29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전날보다 0.76% 내린 11만324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전날 대비 떨어지고 있다. △도지코인 3.46% △이더리움 3.05% △솔라나 1.70% △리플(XRP) 1.03% 등이 각각 하락세다. 반면 테더만 0.03% 오름세다.

미국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으나, 가상자산 시장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연준의 11월 금리 인하 결정 가능성이 96% 이상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단기 트레이더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과 위험 회피 심리가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세 완화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합의가 지연될 경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0.86% 내린 1억687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4.5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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