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중 정상회담 성사 소식에 소폭 반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24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0만7216달러)보다 2.59% 오른 10만99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0만6794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한때 11만1254달러까지 오르며 반등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는 건 오는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만남이 최종 확정되며 미·중 무역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밤부터 말레이시아를 거쳐 다음 주에는 일본과 한국을 순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8일엔 다카이치 신임 일본 총리, 29일엔 이재명 대통령, 30일엔 시진핑 주석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다만 동시에 미국이 중국으로 수출되는 소프트웨어를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다고 밝히자, 미·중 정상회담 성사에 따른 기대감이 다소 희석되는 한편 소폭 반등에 그쳤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오전 8시 기준 3853달러로 전일(3753달러)보다 2.66% 올랐다. 엑스알피(리플)는 같은 시각 2.39달러로, 전일 2.34달러에서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1만5123달러(약 1억6536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1억6298만원)보다 약 1.46% 높은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4.13%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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