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APEC 2025 재무장관회의 환영만찬' 개최

  • 21개 회원경제 대표단 220여 명 참석…새 로드맵 '인천플랜' 채택 기대

  • LG CNS와 손잡고 노후계획도시를 'AI·로봇기반 미래도시'로 전환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1일 경원재에서 열린 APEC 재무장관회의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1일 경원재에서 열린 'APEC 재무장관회의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1일 송도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획재정부와 공동 주관했으며 ‘APEC’ 21개 회원경제 경제분야 장·차관급 등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확산, 디지털 전환, 인구 구조 변화 등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5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 일원에서 열리며 역내 혁신·금융·재정·구조개혁 분야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경제의 재무 및 구조개혁 장관을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연수구 트라이보울에서 열린 APEC 재무장관회의 만찬 공연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연수구 트라이보울에서 열린 'APEC 재무장관회의 만찬 공연'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21일 개회한 재무장관회의는 △세계·역내 경제금융전망 △디지털금융 △재정정책 △차년도 회의 주제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22일에는 ‘혁신과 디지털화’를 주제로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합동세션이 열릴 예정이다. 23일 합동 기자회견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2015년 필리핀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수립된 ‘세부 액션 플랜(Cebu Action Plan)’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APEC 성과 로드맵으로 ‘인천 플랜(Incheon Plan)’을 도출할 전망이다.

유정복 시장은 만찬사에서 "전 세계가 경제 불안정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겪고 있는 지금, 혁신과 금융, 재정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APEC 재무장관회의가 역내 경제 현안과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협력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수립될 ‘인천플랜’이 아시아태평양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G CNS와 손잡고 노후계획도시를 ‘AI·로봇기반 미래도시’로 전환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 시민체감형 첨단미래도시서비스 활용을 위한 인천시와 주LG CNS 업무협약식에서 현신균 LG CNS 대표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 시민체감형 첨단미래도시서비스 활용을 위한 인천시와 (주)LG CNS 업무협약식'에서 현신균 LG CNS 대표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노후계획도시를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모델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22일 LG CNS와 시청에서 ‘노후계획도시 시민체감형 첨단미래도시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LG CNS의 인공지능 전환(AX)·로봇 전환(RX)·가상 전환(VX) 서비스를 도시정비사업에 접목하기 위한 공공–민간 협력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전환 시대의 첨단혁신기술을 도시정비사업에 적용하고 시가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첫 단계다. 이를 통해, 시는 기존의 물리적 정비 중심 방식을 넘어, 인공지능(AI)·로봇·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의 미래첨단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도시·생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노후계획도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2024년 4월 27일 시행)에 따라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100만㎡ 이상 규모의 계획도시를 의미한다. 인천에서는 △연수·선학 △구월 △계산 △갈산·부평·부개 △만수1·2·3택지 등 5개 지구가 노후계획도시정비 대상 지역이다. 시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민간이 추진하게 될 정비사업의 방향과 지원체계를 제시하기 위해 현재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LG CNS는 국내 대표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 전환(AX)·로봇 전환(RX)·가상 전환(VX)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시는 LG CNS의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완전가로 △로봇 생활지원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환경 관리 등 개방형 인공지능(AI) 도시 기술을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기술 파트너와 함께하는 열린 거버넌스를 구축해, 원도심과 노후계획도시 전반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노후계획도시 미래도시총괄계획가 한국계 영국인 에드워드양(한국명 양도식)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과 인공지능 기반의 시민체감형 첨단서비스가 도시화, 일상화의 기반을 이루고 대한민국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단순히 노후 도시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아파트 중심의 재건축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혁신의 과정"이라며 "AX·RX·VX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해 민간이 주도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시민 체감형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 전환(AX)·로봇 전환(RX)·가상 전환(VX) 협력 분야와 실증 대상지를 구체화하고,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뒤 주민공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국토교통부 노후계획도시 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후, 2026년 3월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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