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의회가 오는 21일 임시국회를 통해 신임 일본 총리를 선출하기로 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이날 중의원(하원) 운영위원회 이사회를 열고 21일 있을 임시국회에서 총리 선출을 진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앞서 일본 의회는 21일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으나 총리 선출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일본 총리 선출은 중의원과 참의원(상원)에서 각각 이루어지는데 각 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획득한 후보가 총리로 선출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상위 1,2위가 결선 투표를 진행해 1위 후보가 총리로 선출된다.
하지만 이번 주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정이 26년 만에 결렬되면서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에 그림자가 드리운 상태이다. 이 와중에 일본 야당 사이에서는 중의원(하원) 의석수 27석을 가진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를 총리로 내세우자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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