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워너 'K-콘텐츠' 공동 제작…HBO MAX에 티빙 브랜드관 진출

  • 콘텐츠 만들어 플랫폼까지 동반 진출

사진CJ ENMX
[사진=CJ ENM]X
CJ ENM(대표이사 윤상현)과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이하 WBD)가 16일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K-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홍콩·대만·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 HBO Max 내 티빙 브랜드관 론칭 △글로벌 유통 확대 등 포괄적 협업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콘텐츠 협력을 넘어 플랫폼까지 동반 진출을 선택하며 K-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JB 퍼렛(JB Perrette)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글로벌 스트리밍·게임 부문 대표 겸 사장은 "독창적인 프리미엄 콘텐츠를 선보이는 플랫폼 HBO Max의 전략과 방향성에 완벽히 부합하는 파트너십을 맺고자 K-콘텐츠 장르를 선도하는 CJ ENM과 협력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티빙(TVING)은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HBO Max 내 티빙 브랜드관 형태로 최초 진출하게 된다. 티빙은 아시아 시청자들에게 최신 인기 시리즈,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청 접근성과 인지도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HBO Max와 티빙은 신속한 협의를 거쳐 11월 초 선공개 콘텐츠를 선보이고 내년 초 티빙 브랜드관을 정식 출시한다.
 
양사는 K-콘텐츠 글로벌 공동 제작도 추진한다. WBD와 CJ ENM은 공동 투자해 콘텐츠도 기획·제작한다. 양사가 함께 제작한 콘텐츠들은 HBO Max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자슬라브(David Zaslav)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대표는 "이번 협력은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에 최적화된 이야기를 선보이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윤상현 CJ ENM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전 세계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K-컬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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