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은 16일 코웨이에 대해 국내 렌털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면서, 동남아 시장에서의 고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신규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설정했다.
코웨이는 국내 렌털 계정 약 700만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수기 기준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최근 경쟁 완화로 점유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약률 하락과 평균렌털가격(PPC)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며 해외 확장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고,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2330억원, 영업이익은 238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에서는 ‘얼음정수기 미니’ 출시 효과로 렌털 판매가 약 30만대 늘었고, 말레이시아와 태국 매출은 각각 20%, 25%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국내외에서 절대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며 “배당성향 40%,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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