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김영훈 "尹, 노동3권 행사 노동자 폭력배 비유…적절치 못해, 송구"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에 대한 기후에너지환경고용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에 대한 기후에너지환경고용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윤석열 정부의 이른바 '건폭 몰이'와 관련해 "주무 장관으로서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김 장관은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은 건설노동자들을 불법과 건폭으로 매도하고 그 후유증으로 양회동 열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이 자리에서 국민들께 사과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이 이같이 밝혔다.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은 지난 2023년 5월 1일 춘천지검 강릉지청 주차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에 항의하면서 분신해 숨진 바 있다.

김 장관은 "헌법을 수호해야 될 최고지도자가 헌법에 규정된 노동 3권을 행사하는 노동자들을 폭력배로 비유한 것은 대단히 적절치 못한 표현이었다"며 "그 일로 인해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유가족들 고인에게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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