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과 셧다운 논의...좋은 일 일어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사태 원인이 된 공공의료보험 오바마케어(ACA)와 관련해 민주당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케어 보조금 문제를 거론하며 "매우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오바마케어는 알다시피 망가졌다. 우리는 그걸 (무너지지 않게) 떠받쳐야 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셧다운 쟁점이 의료보험 문제라고 지목하며 "크게 보면 우리는 국민들에게 훌륭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우리는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타국민에게 돈을 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불법이민자)을 막는 길은 거저 주거나, 모든 사람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나 이것저것을 제공한다고 발표하지 않는 것"이라며 현재 미국인들도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민주당과의 구체적인 협상안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지만, 민주당이 요구하는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조금이 너무 많다. 수십억 달러가 낭비되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보다 좋은 의료보험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훌륭한 의료를 위한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나는 공화당원이지만 민주당보다 훨씬 의료보험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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