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서울시 '리커넥트 홈커밍데이' 개최

서울청년센터 서초에서 열린 ‘리커넥트 홈커밍데이’에서 고립·은둔 경험 청년들이 창작 작품과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사회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청년센터 서초에서 열린 ‘리커넥트 홈커밍데이’에서 고립·은둔 경험 청년들이 창작 작품과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사회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사회적 고립을 경험한 청년들의 사회 재진입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서울청년센터 서초에서 ‘리커넥트 홈커밍데이’를 열고, 고립·은둔 청년 100여 명과 함께 도전 사례를 나누며 미래를 향한 재도약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청년센터 서초가 공동 주관했으며, ‘다시 일어서는 청년, 리커넥트 프로젝트’ 성과 발표와 청년 공연, 전시,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꾸며졌다.

행사에서는 고립을 극복하고 사회와 다시 연결된 청년 3인의 도전 사례가 소개됐다. 한 청년은 ‘포토포엠’과 ‘에세이’ 활동을 통해 글쓰기로 자신을 이해하고, 문학 공모전에 도전하며 작가의 길에 첫 발을 내디뎠다. 또 다른 청년은 일러스트와 굿즈 디자인 창업에 도전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전시와 플리마켓 참여로 창작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기업 현장형 인턴십에 나선 청년은 직무 멘토링과 기업 문화 체험을 통해 사회 진입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들 청년의 발표는 같은 고민을 겪는 또래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재도전의 가능성’을 실감케 했다.

현장에서는 청년 예술인의 마술 공연을 시작으로, 굿즈 전시·도서 전시, 일러스트 작품 플리마켓, 도전 여정 사진전 등이 이어졌다. 참여 청년들의 창작물과 활동 기록이 전시되면서, 사회적 고립을 넘어선 성취와 변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채워졌다.

특히 부대행사로 마련된 청년 공연과 어워즈 시상식은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서는’ 청년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고립·은둔 생활을 경험한 청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리커넥트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도전의 기회를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