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토 소비' 대신 '모방 소비', 'RE100' 대신 '재생 에너지 100'

어려운 외래 용어 19개, 쉬운 우리말로

'디스커버리 제도'는 '증거 열람 제도'로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외래 용어 19개를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하 국어원)이 30일 밝혔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2025년 9월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 심의·의결을 거쳐 ‘디토 소비’, ‘다이내믹 프라이싱’, ‘디스커버리 제도’ 등의 외래 용어를 각각 ‘모방 소비’, ‘유동 가격제’, ‘증거 열람 제도’ 등으로 다듬었다.

이번에 발표한 다듬은 말 가운데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할 말로 국민이 가장 많이 선택한 말은 ‘디토 소비’(77%)였다. 최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산되는 소비 풍조 중 하나인 디토 소비는 다른 사람의 구매를 따라 소비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쉬운 우리말인 모방 소비로 다듬었다.

이밖에 '디스커버리 제도'는 '증거 열람 제도'로,  ‘알이(RE)100’은 ‘재생 에너지 100’ 또는 ‘전량 재생 에너지’로 복수 대체어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