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안천 살리기 운동본부는 25일 경북 상주시브리핑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장수 이안천살리기운동본부 공동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미래 세대가 함께 누려야 할 소중한 자연 자산인 이안천을 지켜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안천은 경상북도 상주시 화남면 갈령(속리산 형제봉 인근)에서 발원해 화남면·화서면·내서면·은척면·공검면·이안면을 거쳐 함창읍 금곡리에서 영강과 합류해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총 약 52.6km 길이의 낙동강 지류다.
“그러나 현재 이안천은 생활하수로 인한 오염과 수질 악화로 깊은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안천은 행정과 예산의 그늘에 가려 병들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정부는 말로만 낙동강 수질개선만 주장했고, 실핏줄과도 같은 낙동강 지류에 대한 수질개선에 인색했다”고 주장했다.
또 “상주시는 이안천 오염도가 기준치 이하라 주장하지만 이는 행정 기준에 불과할 뿐, 상주시민들은 더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상주시 관계자는 “이안천 수질검사는 년 2회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기본오수관로사업은 현재 진행중이며, 차후 오수기본계획은 2027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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