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는 각 기업의 특수한 직무를 수행할 인력 확보를 위해 현장에서 적합한 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한 뒤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노동부와 공단은 운영성과가 탁월하고 적절한 운영 관리를 통해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관을 발굴·포상하고 있다.
올해 우수사례는 △근로자들의 직무 전문성 향상 △작업 환경 안전 및 위생 개선 △고객 만족도 제고 등 기업의 성과를 향상시킨 다양한 기업자격이 선정됐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국내 조선업체와 함께 '선박도장사(L1~L4) 제1호 기업자격'을 공동개발해 대상을 받는다. 이 자격은 조선업 산업 내 자격으로의 통용성을 보여주는 등 뜻깊은 사례다. 이 자격은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용·안전·환경 문제 등 기존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근로자들이 자격을 취득한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은상은 삼성웰스토리의 '위생안전 Expert(3등급)', 부산환경공단의 '환경시설관리사(2·3급)' 등이 받는다.
공단은 오는 26일 마곡 코엑스에서 기업자격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하고 선정 기업에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기업별 특성에 맞게 근로자의 역량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우수사례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 직업능력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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