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부울경본부, 장기요양 종사자 위한 '마음소통' 프로그램 운영

  • 돌봄 현장 종사자 정서 회복·재충전 지원

사진건보공단 부울경본부
[사진=건보공단 부울경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조준희)는 18일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정서적 고충을 덜고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힐링 프로그램 ‘마음소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양 현장에서 수급자의 임종을 지켜보며 겪는 트라우마, 돌봄 과정에서 누적되는 스트레스, 사회적 인식 저하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종사자 40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돌봄 작가 북 콘서트를 통해 돌봄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2부는 플라워 클래스에서 비누꽃 바구니를 제작하며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이어 3부에서는 힐링 노래교실이 진행돼 참여자들이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함께 소통·공감하는 시간을 나눴다.

행사에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종사자들이 참여해 각자의 고충을 공유하며 눈물을 보이는 장면도 연출됐다. 한 참가자는 “돌봄 종사자로서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준희 본부장은 “장기요양 종사자들은 돌봄 최일선에서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며 “이번 힐링 프로그램이 종사자들의 소진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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