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컵 쌓기 퍼포먼스를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9/17/20250917154530671982.jpg)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함께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를 주제로 한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는 청년들의 도전과 혁신 정신을 격려하고,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콘서트에는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자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혁신 스타트업의 열정을 뒷받침해 스타트업이 미래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제3벤처 붐’ 시대를 이끌겠다"면서 "40조원 벤처투자 시장을 실현한다는 정부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2030년까지 초기·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총 11조원 규모의 혁신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딥테크·방산·바이오·기후테크 등 핵심기술 분야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집중투자하는 13조5000억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도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모태펀드 출자예산을 2배 확대하고, 1조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도 마련한다. 또 스타트업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투자·법률·경영·세무·정부지원·규제 등 다양한 어려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체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9월 셋째 주를 청년 주간으로 정하고,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문제 개선에 본격 나섰다. 앞서 16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기업에 청년의 고용 확대를 당부하며 일자리 대책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18일에는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청년들의 주거대책과 관련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19일에는 ‘청년의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해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22일에는 일주일간 논의를 종합해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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