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가 급성장하는 낚시 산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15일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낚시 관리 및 산업 육성 조례안」을 심의·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낚시 관리 및 육성법」을 근거로 낚시 관리와 관련 산업 육성·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주요 내용은 △수산자원 보호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 마련 등이다. 도는 이를 통해 낚시 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편삼범 의원은 “국내 낚시 인구는 720만 명, 산업 규모는 2조 7,809억 원에 달한다”며 “충남은 전국 최장 해안선과 풍부한 내수면을 갖춘 최적지로, 낚시어선·용품·관광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3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이다.

② 충남도의회, 청년농어업인 융자 지원 3억 원으로 확대
농어촌진흥기금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청년 정착·농어촌 활력 도모
충남도의회가 농어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응해 청년농어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한다.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15일 이연희 의원(서산3·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농어촌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한도를 현행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 △농어촌진흥기금 심의위원회 기능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이는 비료 등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농어업인의 신규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이연희 의원은 “청년농어업인은 농어촌 활력의 원천이자 차세대 농어업을 이끌 자산”이라며 “영농 자금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3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절차를 밟는다.

③ 충남도의회, 재외동포 은퇴자 유치 연구 본격화
연구모임 3차 회의 개최…재외동포타운 조성 방향 모색
충남도의회가 750만 재외동포와 모국을 연결하는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의회 ‘재외동포 은퇴자 이주 유치 연구모임’은 15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충남도의 재외동포타운 유치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명지대학교 남기옥 교수가 해외 동포 유치 사례를 발표하며 정책적 고려 요소를 제시했다. 이어 참석 의원과 관계자들은 이주자 유치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토론했다.
연구모임 대표인 이종화 의원(홍성2·국민의힘)은 “재외동포타운은 단순한 주거단지가 아니라 투자·교류의 거점이자 모국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공신력 있는 추진단을 구성해 신뢰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연구모임은 앞으로 추가 회의를 거쳐 충남도의 성공적인 재외동포타운 조성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④ 충남도의회, 서천 마량포구 역사·문화 축제 밑그림 제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지역 정체성·관광 활성화 동시 추구
충남도의회가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 마량포구를 활용한 역사·문화 축제 조성에 나섰다.
도의회 연구모임 ‘한국 최초 성경전래지 마량포구 역사·문화 축제를 위한 연구모임’(대표 전익현 의원)은 15일 서천청소년수련관에서 제3차 회의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사)한국문화관광포럼이 수행 중이며, 배재대 김주호 교수가 중간 성과를 발표했다. 연구모임은 △마량포구 역사적 가치 재조명 △국내외 유사 사례 비교 △지역 관광자원 연계 시너지 방안 등을 검토했다.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마량포구는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만큼, 기벌포·장항 근현대사와 함께 지역 정체성을 되살릴 자산”이라며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모임은 오는 11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구체적 실행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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