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제4회 코-위크(Co-Week) 아카데미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67개 대학이 참여해 총 130여 개의 강좌가 운영되었으며 3000여 명의 대학생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분야 교육을 수강했다.
코-위크 아카데미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대학 간 벽을 허물고 전공과 소속에 구애받지 않는 개방형 교육 플랫폼이다. 일종의 ‘팝업 캠퍼스’로 불리는 이 모델은 학생들이 산업 수요 기반의 첨단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하고 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제4회 행사는 △총 132개 강좌 운영 △3300여 명 학생 참여 △학생 만족도 94% 이상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미래 산업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평창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생과 교수진이 평창을 찾음으로써 숙박·관광·식음료 업계에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왔으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 홍보 효과도 함께 거두었다.
앞으로도 알펜시아 리조트는 교육과 관광이 결합된 지역 발전형 행사 모델을 확산시키며 평창이 단순 관광지가 아닌 청년 교육과 첨단기술 교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알펜시아 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 유치와 성공적 개최는 지역과 국가를 아우르는 교육 협력 모델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년 인재들이 첨단기술을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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