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평등 실현 위해 불합리한 제도 과감히 개선해야"

  • 양성평등주간 맞아 "많은 영역에서 차별 해소 안 돼" 지적

  • "혐오 대신 서로 존중·포용할 때 더 나은 세상 만들 수 있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아직 구조적인 차별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불합리한 제도는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페이스북에서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로 나아갑시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그동안 우리 사회는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아직도 많은 영역에서 구조적인 차별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게 불합리한 제도는 과감히 개선하고, 잘못된 인식은 바로잡아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혐오와 차별 대신 서로를 존중하고 포용할 때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존중받고,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손을 맞잡고 나아가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 입법 취지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으로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규정한 기념 주간이다. 

여성발전기본법에 근거를 두고 1996년부터 해마다 7월 1일부터 7일까지 여성주간으로 시행됐고, 2015년 7월 1일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 시행되면서 현재의 양성평등주간으로 개칭됐다.

이후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이 발표된 날인 9월 1일이 2019년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의미를 담아 이듬해 여권통문의 날(9월 1일)을 포함한 9월 1일부터 7일까지로 기간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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