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버스 특혜 의혹 제기한 민주당에 "정치공세 중단" 촉구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3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강버스 본격 운항을 겨냥한 마타도어식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이민경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가 제기한 한강버스 관련 감사원 감사에서 '위법 사항이 없다'는 결론이 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머지 감사도 엄정하게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민주당의 무차별적인 공세는 감사원 감사에 영향을 주려는 행태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선박 제작 경험조차 없는 신생 업체를 선정해 한강버스 6척에 대한 제작을 맡겼다”며 “특혜 의혹과 세금 낭비에 대한 철저한 독립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세심한 안전 점검과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며 "야당 소속 서울시장의 주요 사업을 흠집 내려는 정치적 공세를 멈추고, 감사원의 감사 결과와 한강버스 운항 이후 성과를 차분히 지켜볼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시는 9월 18일부터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오가는 한강버스를 정식 운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