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화력발전소 블루패밀리봉사단, 맹방해수욕장 '깨끗한 마무리' 환경정화활동 펼쳐 外

  • 여름의 흔적 지우고 미래를 심다…블루패밀리봉사단, 맹방해수욕장 ESG 환경 개선 앞장

  • 해군 1함대·국군대전병원·동해해경청, 합동 의무지원 훈련 실시…드론 활용 응급 의료 역량 강화

  • 동해지방해양수산청, 항만 안전사고 예방 위한 '안전계도 간담회' 개최

블루패밀리봉사단이 지난 8월 20일 맹방해수욕장 폐장을 맞아 대규모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삼척블루파워
블루패밀리봉사단이 지난 8월 20일, 맹방해수욕장 폐장을 맞아 대규모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삼척블루파워]

삼척화력발전소 내 블루패밀리봉사단이 지난 8월 20일, 맹방해수욕장 폐장을 맞아 대규모 환경정화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활동은 여름철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휴식을 제공했던 해수욕장의 마무리를 청결하게 정리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블루패밀리봉사단은 삼척블루파워를 비롯하여 에코에너지솔루션 등 발전소 협력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구성된 봉사 조직이다. 이들은 이번 정화활동에서 진공청소차 등 전문 장비를 동원하여 해안가 모래 속에 박힌 쓰레기나 바다에서 밀려온 부유물까지 세심하게 수거하는 데 집중하며 해변 환경 개선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블루패밀리봉사단은 맹방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이미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 폐장 시점까지 꾸준히 정기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이어왔다.
 
삼척블루파워 관계자는 이번 활동과 관련하여 “맹방해수욕장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소중한 관광 자원인 만큼, 해수욕장 폐장 후의 환경 정화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속적인 ESG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루패밀리봉사단의 이러한 노력은 여름 동안 쌓였던 해변의 오염을 제거하고 다음 시즌을 위한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해군 1함대·국군대전병원·동해해경청, 합동 의무지원 훈련 실시…드론 활용 응급 의료 역량 강화
해군 1함대사령부와 국군대전병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 8월 21일 동해 군항과 해상에서 ‘합동 의무지원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군1함대
해군 1함대사령부와 국군대전병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 8월 21일 동해 군항과 해상에서 ‘합동 의무지원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군1함대]

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와 국군대전병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동해해경청)은 지난 8월 21일 동해 군항과 해상에서 ‘합동 의무지원 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사상자에 대한 응급처치 절차를 숙달하고, 드론을 활용한 해상 의무작전 수행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 유관기관 간 항공 의무지원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국군대전병원 드론팀이 참여하여 해상에 전개 중인 함정을 대상으로 환자 검체 이송 및 의무 물자 수송 훈련을 펼쳐 그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신속한 의료 지원 가능성을 입증했다.
 
훈련에는 1함대에서 의무대와 유도탄고속함 현시학함(PKG), 고속단정(RIB), UH~60 해상기동헬기가 참가했다. 국군대전병원에서는 전방전개외과팀(FST)과 드론팀, 회전익 및 고정익 무인기가 동원됐다. 동해해경청은 흰수리 헬기를 지원했다.
 
이날 훈련은 현시학함(PKG)이 해상 임무수행 중 피격되어 부상자가 발생한 가상의 상황을 가정하며 시작됐다. 1함대는 긴급 환자의 수술과 의무 물자 수송이 시급하다고 판단, 국군의무사령부에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ST) 현장 전개와 UH-60 해상기동헬기의 후송 지원을 요청했다.
 
국군의무사령부의 승인에 따라,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ST)은 UH~60 헬기에 신속하게 탑승하여 작전 현장으로 향했다. 동해 군항에 도착한 FST는 1함대 의무대와 현장 상황을 공동 평가한 후, 의무 물자는 드론으로, 의무 인력은 헬기와 고속단정(RIB)을 활용하여 현장에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국군대전병원 드론팀은 회전익 드론을 사용하여 동해 군항에서 해상 함정까지 긴급 환자용 의무 물자 10킬로그램(kg)을 성공적으로 수송했다. 이어 FST는 동해해경청 흰수리 헬기의 호이스트와 고속단정(RIB)을 이용하여 함정에 전개했다.
 
함정 내부로 진입한 FST는 부상자들을 부상 정도에 따라 분류하고 필요한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동시에 사관실에 외과 수술방을 신속하게 설치하고 긴급 환자에 대한 수술에 돌입했다. 또 고정익 드론을 활용하여 부상자들의 혈액 검체를 의무대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날 회전익과 고정익 드론은 긴급한 해상 상황 속에서도 의무 물자와 혈액을 함정으로 빠르게 수송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긴급 수술이 무사히 끝난 후, 현시학함(PKG)은 부상자들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동해 군항으로 입항하며 훈련은 마무리됐다.
 
전종호 1함대 훈련과장(소령)은 “불확실한 해상 상황 속에서 장병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평소 유관 부대·기관 간 실전적인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며 “올해 국군대전병원과 함께한 전·후반기 합동 훈련 결과를 토대로 합동 의무지원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상에서의 전시 의무용 무인 드론 체계 활용 방안을 검증할 수 있었다”며 “유·무인 항공 전력을 유기적으로 활용하여 우리 장병을 살리는 임무를 완벽히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항만 안전사고 예방 위한 '안전계도 간담회' 개최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8월 26일 동해청 대강당에서 항만사업장 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계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항만운송사업체 및 관련 사업체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 개최는 최근 전국 항만에서 하역업체 외 소규모 항만사업장 및 항만운송사업체 근로자들의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됐다. 이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8월 11일부터 29일까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함께 진행하는 특별점검과 병행하여 이번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동해·묵호항에 등록된 항만운송사업자 및 관련 사업자는 물론, 동해항운노조, 동해항만물류협회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도 실질적으로 구성됐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안전사고 발생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례와 위험성 평가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사업장 내 안전수칙과 함께 최근 발생한 항만 안전사고 사례를 공유하여 참석자들의 안전의식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균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간담회에 대해 "이번 항만운송(관련)사업체의 안전계도 활동을 통해 동해·묵호항 모든 사업장의 안전의식이 한층 더 높아지고, 안전한 근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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