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IMID 2025서 AI시대 OLED 중요성 발표

  • 최현철 사업부장 "AI 시대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는 OLED"

  • OLED·차세대 디스플레이 논문 23건 발표하며 기술 선도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IMID 2025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IMID 2025'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에서 AI 시대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기술과 미래상을 제시했다.

IMID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2000여명의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올해는 20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최현철 LG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화면을 넘어선 인지 인터페이스로서의 디스플레이(Beyond Screen: Display as Cognitive Interface)'를 주제로 AI 시대를 맞이하여 역할이 커진 디스플레이의 미래상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최 사업부장은 "AI의 발달로 디스플레이는 인간과 AI가 마주하는 소통의 창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AI 혁신을 주도할 디스플레이 기술과 형태, 진화 방향으로 △인터페이스의 진화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공간의 진화 △지속가능한 진화를 위한 조건을 제시했다.

먼저 인터페이스의 진화를 소개하면서 AI를 다루는 인간의 의도와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OLED가 가장 최적화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센서와 디스플레이 간 융합이 중요해졌다"며 "나아가 인간의 의도와 감정까지 이해하는 미래에는 이를 정확히 표현하는 디스플레이 본질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공간의 진화를 강조하며 '자유로운 형태(Form Factor Free)'의 디스플레이로 슬라이더블 OLED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예로 들었다. 슬라이더블 OLED는 패널이 종이처럼 얇아 자동차 천장과 같은 좁은 공간에 숨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끝으로 지속가능한 진화를 위한 조건을 설명했다. AI가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디스플레이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선택적으로 출력해 사생활을 보호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타인의 시선을 감지하고 필요한 사용자에게만 정보를 보여주는 기술로 시야각 제어 기술인 SPM(Switchable Privacy Mode)을 소개했다.

최 사업부장은 "AI 시대에 사용자의 의도를 맥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정확히 구현하고, 기술적 진화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는 바로 OLED"라며 "OLED는 AI 확산과 함께 디스플레이 산업의 혁신과 확장을 주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특별 전시장을 마련하고 '18인치 차량용 슬라이더블 OLED'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비롯, IMID 학회에서 수상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으로 선정된 '83인치 4세대 OLED TV 패널'과 게이밍OLED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IMID 기간 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논문 23건을 발표하며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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