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노인종합복지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대상 '금융사기·아동학대 예방 교육' 실시 外

  •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총 517명 대상... 고령자 범죄 피해 예방 및 아동 권익 보호 목적

  • 동해시 부곡동, 제80주년 광복절 기념 '해안숲 음악회' 성료... 더위·경제난 속 시민에 힐링 선사

  • 삼척시, '2025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 대표 프로그램 '이사부 전국 가요제' 참가자 모집

  • 동해해경청, 해파리 군집 '항공 예찰' 강화... "원전·어민 피해 예방" 총력

동해시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이 지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에 걸쳐 총 517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및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의무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묵호노인종합복지관
동해시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이 지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에 걸쳐 총 517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및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의무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묵호노인종합복지관]

동해시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이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일자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에 걸쳐 총 517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및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의무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고도화되고 지능화되는 금융사기 범죄,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어르신들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되었다. 금융사기 예방 교육 시간에는 서민금융진흥원 전문가가 초빙되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범죄 유형별 특징과 대응 요령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참가 어르신들은 전문가의 실감나는 강의를 통해 금융 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예방법을 익히며 이해와 공감대를 높였다.
 
또,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 활동 중 아동을 만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아동의 권익 보호를 위한 아동학대 예방 교육도 병행되었다. 아동학대의 정의와 유형, 그리고 신고 의무 및 절차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다뤄, 어르신들이 아동학대 상황을 인지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어르신들이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동시에 아동의 안전과 권리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노노케어 사업단에서 활동 중인 백옥녀 어르신은 이번 교육을 들은 소감으로 "오늘 교육을 듣고 보니, 금융사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주변 사람들에게도 오늘 배운 내용을 알리고 함께 주의하겠다"고 말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염규성 묵호노인복지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 어르신들이 스스로 경제적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나아가 아동학대 예방과 신고 의무 실천을 통해 아동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은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사회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해시 부곡동, 제80주년 광복절 기념 '해안숲 음악회' 성료... 더위·경제난 속 시민에 힐링 선사
제80주년 광복절 기념 해안숲 음악회 사진이동원 기자
제80주년 광복절 기념 '해안숲 음악회'.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 부곡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선균)가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지난 8월 15일, 부곡동 돌담마을 해안숲 공원 일원에서 성대한 음악회를 개최하며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광복절 기념 음악회는 최근 이어지는 무더위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지쳐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해안숲 공원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으며, 남녀노소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여 공연과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음악회 무대에는 아랑고고장구, 동해시민합창단을 비롯한 총 8개 팀이 올라 풍성한 공연을 선보였다. 흥겨운 장구 소리와 아름다운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시민 참여형 서바이벌 노래자랑이 진행되어 숨겨진 재능을 가진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끼를 발산하며 현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공연과 더불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먹거리 부스도 운영되었다. 시원한 치킨과 맥주, 그리고 맛깔스러운 전통 음식들이 준비되어 참가자들에게 볼거리와 더불어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는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마음껏 즐기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며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권수진 부곡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과 무더위로 지친 주민들이 이번 음악회를 통해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서 권 동장은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삼척시, ‘2025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 대표 프로그램 '이사부 전국 가요제' 참가자 모집
 ‘2025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 포스터 사진삼척시
‘2025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 포스터.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삼척 장미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5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이사부 전국 가요제'에 참가할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부 전국 가요제는 국적과 나이에 제한 없이 노래와 춤을 사랑하는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오는 8월 25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 양식 및 상세한 접수 방법은 삼척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요제는 9월 5일 축제 개막과 함께 예선전을 치른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약 20팀이 본선 진출자로 선발될 예정이다. 본선 무대는 축제 기간 중인 9월 6일 오후 7시, 삼척 장미공원 내 축제장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다.
 
본선에서는 참가팀들의 열정적인 경연과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팀이 선정된다. 총 상금 400만 원이 걸려 있는 이번 가요제의 상금 내역은 △대상(1팀) 150만 원 △금상(1팀) 100만 원 △은상(1팀) 70만 원 △동상(1팀) 50만 원 △인기상(1팀) 30만 원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뜨거운 도전이 예상된다.
 
이사부 전국 가요제 관계자는 "이번 가요제는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무대에서 자신의 열정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가자들의 과감한 도전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는 이사부 전국 가요제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9월 5일 개최되는 개막식과 화려한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 K-TIGERS의 태권무 공연, 이사부 퀴즈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등 메인 행사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키자니아 직업체험, 야간에 즐길 수 있는 문보트 체험 등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되어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척시는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를 통해 이사부 장군의 개척 정신을 계승하고, 해양 역사 문화를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동해해경청, 해파리 군집 '항공 예찰' 강화... "원전·어민 피해 예방" 총력
김성종 동해해경청장가운데 주관으로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 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청
김성종 동해해경청장(가운데) 주관으로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 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최근 수온 상승으로 급증하고 있는 해파리 출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공기를 활용한 집중 예찰 활동에 나섰다.
 
특히, 경북 동해안 해역에서 대규모 해파리 군집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어민 피해와 국가 핵심 시설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해경청은 지난 8월 18일, 포항항공대 소속 회전익 항공기(헬기)를 투입하여 경북 동해안 해역의 해파리 분포를 집중적으로 예찰했다. 이번 항공 예찰에는 국립수산과학원(기후변화연구과) 전문가 2명이 동승하여 관측 결과 분석과 향후 해파리 이동 예측 체계 마련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며 전문성을 더했다 .
 
최근 여름철 수온 상승은 노무라입깃해파리 등 각종 해파리의 출현을 급증시키고 있으며, 이는 해수욕객의 해파리 쏘임 사고 증가뿐만 아니라 어업인들에게는 어구 파손 및 조업 손실이라는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원자력 발전소의 취수구 막힘 현상 등으로 국가 핵심 시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어 해파리 예찰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이번 달 말까지 육지로부터 5해리(약 9.2km) 안팎에 '항공 조기 경보선'을 설정하고, 전국 주요 해역에서 집중적인 항공 예찰을 통해 해파리의 분포 현황과 이동 경로를 관찰하고 있다. 수집된 정보는 관계 기관과 신속하게 공유하여 피해 예방을 위한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동해해경청과 국립수산과학원의 합동 예찰 역시 이러한 전 국가적인 해파리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이번 해파리 예찰 활동의 목적에 대해 "동해안 원전과 주요 시설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민 피해를 예방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해양경찰청은 해파리로 인한 국민과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해양 환경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지속적인 예찰 및 대응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국가 비상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2025년 을지연습'을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해양경찰의 기능을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동해해경청은 을지연습 시작일인 지난 18일 새벽 6시, 불시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하며 을지연습의 서막을 열었다. 비상소집된 직원들에게는 개인별 전시 직제가 편성되고 임무가 부여되었으며, 동시에 전시 종합 상황실이 가동되면서 본격적인 훈련 체제로 전환되었다.
 
훈련 첫날 오후에는 김성종 동해해경청장 주관으로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 회의'가 개최되었다. 이 회의에서는 비상사태 발생 시 해양경찰의 즉각적인 대응 체계와 각 부서별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실전 대비 태세를 확인했다.
 
또,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인명 및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요 기능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소산 훈련도 실시되었다. 소산 훈련은 중요 문서 및 장비의 안전한 이동, 인력 분산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전반적인 자산 보호 능력을 숙달하는 과정이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에 대해 "이번 훈련을 통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확립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해양 치안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하며, 훈련의 목적과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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