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낮 최고 35도 무더위 계속…수도권·강원 비

강원·내륙 산지 소나기

17일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뛰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요일인 19일에는 강원산지 일부와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6도에서 31도, 인천은 26도에서 30도, 대전·광주는 25도에서 33도, 대구는 24도에서 35도, 울산은 24도에서 34도, 부산은 26도에서 33도로 전망된다.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두대간을 넘으며 뜨거워진 남서풍을 맞는 강원 동해안과, 햇볕이 강하게 내리쬘 것으로 보이는 남부지방과 제주에서는 체감온도가 35도 가까이 치솟겠다.

19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고, 오후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충청·호남·경상 내륙, 제주에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다. 경북 내륙 일부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은 20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ｍ, 먼바다에서는 0.5∼1.5ｍ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