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콘은 올 상반기 매출액 340억4000만원, 영업이익 9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6% 줄었지만, 영업익은 14.9%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67억3000만원, 영업익 46억6000만원 등이다.
쿠콘 측은 “대규모 일회성 프로젝트를 지양하고 수수료 중심의 안정적 사업구조로 전환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1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해 글로벌 페이 및 스테이블코인(기존 화폐에 가치가 고정된 가상자산) 분야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한다.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업체와 협업도 검토하고 있다. 쿠콘이 가진 결제 인프라(생산 기반)에 스테이블코인을 반영해 외국인들의 국내 소비를 간편하게 지원한다. 관련 법·제도가 마련되면 글로벌 결제 유통망을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수익성‧수요가 높은 데이터 서비스에 주력해 영업이익 성장률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며 “업권별 다양한 데이터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수요에 맞춘 신규 상품 출시, 글로벌 페이‧스테이블코인 유통 인프라 구축 등 신사업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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