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안전 관리' 총력... 맹방·삼척 해수욕장 안전요원 연장 배치 外

  •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폐장 후 입수 행위 등 안전사고 예방 강화

  • 동해시보건소, 여름 해수욕장서 '금연·절주 캠페인' 실시... 건강하고 쾌적한 피서 환경 조성

  • 속초시,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 성황... 지역민과 소통하며 개발 속도

  • 대한민국 카노아 희재, 아시안 서핑 챔피언십 '2관왕'... 아시안게임 출전권 확보 쾌거

삼척해수욕장 전경 사진삼척시
삼척해수욕장 전경.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관내 해수욕장 폐장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삼척해수욕장과 맹방해수욕장에 대한 안전요원 연장 배치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수욕장 공식 폐장일(8월 17일) 이후에도 일부 이용객들이 바다에 입수하려는 시도가 발생함에 따라, 이러한 행위를 사전에 계도하고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안전 확보 차원에서 추진된다. 안전요원 연장 배치 기간은 오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으로, 이 기간 동안 배치된 안전요원들은 해변 순찰을 강화하고, 입수 위험이 있는 이용객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안전 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임무를 수행하여 시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삼척시는 안전요원 배치 외에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폐장 기간 중의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해수욕장 주요 진입로와 해변 곳곳에 폐장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안내 방송을 주기적으로 송출하여 해수욕장 폐장 사실과 준수해야 할 안전 수칙을 이용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한편, 올해 삼척 관내 해수욕장은 개장 기간 동안(8월 13일 기준) 총 77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삼척해수욕장에 설치된 어린이 전용 물놀이시설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피서객 유치에 기여했다. 또한, '썸페스티벌', '발라드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개최되어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문화적 즐거움까지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척시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의 안전 관리뿐만 아니라 폐장 이후에도 시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안전하고 쾌적한 해양 레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동해시보건소, 여름 해수욕장서 '금연·절주 캠페인' 실시... 건강하고 쾌적한 피서 환경 조성
동해시보건소가 금연·절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동해시보건소가 '금연·절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동해시보건소가 본격적인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건강 증진 및 쾌적한 피서 환경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금연·절주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29일과 8월 6일부터 8일까지 총 4일간 동해시 조례에 따라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어달해수욕장, 추암해수욕장, 망상해수욕장 등 주요 해변과 동해휴게소와 같은 관광객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집중적으로 캠페인 활동이 펼쳐졌다. 캠페인의 주된 목적은 금연구역 안내를 통해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과도한 음주로 인한 수상 안전사고나 건강 피해를 줄이는 것이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동해시보건소 직원들과 관계자들은 현장을 방문한 약 800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금연과 절주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 물품을 배부했다. 이와 더불어 △해수욕장 내 금연구역에 대한 상세한 안내 △일상생활 속 절주 실천 방법 △전반적인 건강생활 실천 요령 등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도했다.
 
김혜정 동해시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캠페인에 대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금연과 절주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통해 더욱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이며,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소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속초시,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 성황... 지역민과 소통하며 개발 속도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 사진속초시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 [사진=속초시]

속초시가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13일 개최한 주민설명회가 지역 주민과 관내 민간·사회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설명회는 영랑호를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환경친화적인 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민·관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설명회는 사업 전반의 계획과 함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배경, 개요, 그리고 현재까지의 추진 경과가 상세히 소개되었다. 또, △영랑호 주변 환경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주요 시설 조성 계획과 함께 사업이 완료되었을 때 기대되는 경제적·문화적 파급효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내용이 상세히 공유되어 환경적 고려 사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구체적인 주제들이 활발히 논의되었다. 북부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 지역 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방안,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 문제 해소 및 기반 시설 확충 등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가 쏟아졌다.
 
사업 추진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북부권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문화 시설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동시에 일부 주민들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잠재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필요한 기반 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기회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며 세심한 계획을 주문했다.
 
주민들의 의견과 우려 사항에 대해 신세계센트럴과 유신의 분야별 전문가 및 속초시 관계 공무원들은 경청하는 자세로 답변에 임했다. 이들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사업 계획에 반영하고, 우려 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속초시는 이번 주민설명회 결과를 바탕으로 8월 중 강원특별자치도에 영랑호 관광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정을 위한 절차가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사업과 관련하여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영랑호를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속초시의 중요한 지역 개발 사업으로,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의 방향성을 더욱 구체화하고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 카노아 희재, 아시안 서핑 챔피언십 '2관왕'... 아시안게임 출전권 확보 쾌거
양양 출신 국가대표 서퍼 카노아 희재18 선수 사진양양군
양양 출신 국가대표 서퍼 카노아 희재(18) 선수. [사진=양양군]

양양 출신 국가대표 서퍼 카노아 희재(18) 선수가 지난 8월 4일부터 12일까지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2025 아시안 서핑 챔피언십(Asian Surfing Championship)'에서 남자 오픈 부문과 U18(주니어)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한국 서핑 역사상 아시안 서핑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달성한 2관왕 기록으로, 아시아 서핑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카노아 희재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이스트 아시아 권역(중국, 일본, 한국, 타이완 등)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으며, 전체 참가국 중에서도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서핑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전통의 강호들을 제치고 이뤄낸 성적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그의 활약은 한국 서핑의 꾸준한 성장세를 대외적으로 입증하며 한국 서핑의 미래를 밝히는 신호탄이 되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를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 1위 국가에게 아시안게임 출전권 1장을 부여하고, 전체 7위 이내 국가에 추가 출전 티켓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남녀 각각 12장의 제한된 티켓만이 주어졌으며, 한 국가당 남자 1장, 여자 1장씩만 확보할 수 있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치러졌다.
 
카노아 희재 선수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대한민국은 남자부 출전 티켓 1장을 확보했으며, 여자 대표팀 역시 전체 6위를 기록하며 여자부 티켓 1장을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은 2026년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서핑 종목에 남자 2명, 여자 2명씩 총 4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남녀 모든 출전 티켓을 확보한 결과로, 대한민국 서핑이 아시아 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강호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카노아 희재 선수는 한국 서핑의 현재를 이끌고 있으며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임을 분명히 했다. 그의 이번 성과는 한국 서핑 역사상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며,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강력한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카노아 희재 선수는 경기 후 "양양에서 파도를 타며 키워온 실력이 드디어 아시아 무대에서 통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한국 서핑을 대표해 더 높이 나아가고 싶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2025 아시안 서핑 챔피언십에서의 대한민국 서핑 대표팀의 선전, 특히 카노아 희재 선수의 2관왕 달성은 한국 서핑이 아시아 무대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이정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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