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도계 무지개마을 차열페인트 시공 성공적 마무리 外

  • 폭염 취약계층 실내 열환경 개선…1억 5천만원 투입, 냉방비 절감 기대

  • 동해시시설관리공단, 영월군시설관리공단과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 추진

  • 강원동부보훈지청·해군1함대, '815 강원함' 타임캡슐 봉입식 개최

  • 동해해경청, 광복 80주년 태극기 퍼포먼스…해양영토 수호 의지 다져

도계읍 도계리 425번지 일원 무지개마을 취약가구에 대한 차열페인트 도장사업 사진삼척시
도계읍 도계리 425번지 일원 무지개마을 취약가구에 대한 차열페인트 도장사업.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도계읍 도계리 425번지 일원 무지개마을 취약가구에 대한 차열페인트 도장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의 '2025년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역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후변화 대응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의 주거시설 지붕 및 외벽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해 폭염으로부터 실내 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총 사업비는 1억 5천만 원이 투입됐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기 사용이 부담스러운 취약계층에게는 여름철 폭염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건물 지붕 및 외벽에 시공되는 차열페인트는 태양열을 반사하여 지붕 표면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며, 실내 온도를 3~5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전기 사용량 및 냉방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많은 지붕이 철제 구조로 된 무지개마을의 특성상 이번 시공은 폭염 피해를 줄이는 데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에 시공한 취약가구 차열페인트 도장사업은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기후적응 사업이다"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기후에 대응하고 지역 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동해시시설관리공단, 영월군시설관리공단과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 추진
동해시시설관리공단과 영월군시설관리공단이 고향사랑 기부제 상호 교차 기부를 하고 있다 사진동해시시설관리공단
동해시시설관리공단과 영월군시설관리공단이 고향사랑 기부제 상호 교차 기부를 하고 있다. [사진=동해시시설관리공단]

동해시시설관리공단과 영월군시설관리공단은 고향사랑 기부제 상호 교차 기부를 추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차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더불어 도농복합지역인 동해시와 농촌지역인 영월군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임직원 자율 기부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총 200만 원을 영월군에 기부했다. 또, 영월군시설관리공단 임직원 역시 동해시에 215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기관은 이번 교차 기부를 통해 강원권 지방공기업 간 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지역 농특산물과 중소기업 제품 등 지역 답례품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해주 동해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상호 교차 기부로 지역과 지역이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동부보훈지청·해군1함대, '815 강원함' 타임캡슐 봉입식 개최
강원함FFG-815 사진해군1함대
강원함(FFG-815). [사진=해군1함대]

국가보훈부 강원동부보훈지청(지청장 최윤정)과 해군1함대사령부(사령관 곽광섭)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강원함(FFG-815)에서 ‘광복 100주년을 향한 항해, 강원함과 함께하는 타임캡슐 봉입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의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다음 세대에게 독립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올바르게 전승하고 국민적 자부심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국가 수호 의지를 부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군 함정의 고유번호인 선체번호가 광복절과 동일한 ‘815’인 호위함 강원함에서 행사가 열려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한다.
 
본 행사에 앞서 양 기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깊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국광복군이 서명한 대형 태극기에 강원함 장병들이 해양 수호 의지를 담은 글과 본인의 이름을 기입하는 방식으로, 동해 한가운데서 펼쳐진 이 태극기는 대한민국 태극기와 함께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김종은 강원함장(중령)은 “강원함 선체번호에 담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80여 년 전 광복군 선배님들의 치열한 흔적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우리의 동해바다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 당일, 동해군항에 정박 중인 강원함에서는 광복의 의미와 해양 수호 의지가 담긴 물품을 타임캡슐에 봉입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1함대는 임무수행 흔적이 묻어있는 해군 장병들의 각오 태극기와 해군기를 준비했으며, 국가보훈부는 1919년 3월 1일 기미독립선언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광복 80주년 독립선언서를 준비했다. 이날 봉입된 타임캡슐은 1함대에 보관되며, 2045년 광복 100주년 기념식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최윤정 강원동부보훈지청장과 곽광섭 1함대사령관(소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장, 1함대 지휘관·참모, 강원함 장병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요 참석자 인사말, 김종은 강원함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타임캡슐 봉입, 독립군가 특별공연, 대형 광복군 태극기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최윤정 강원동부보훈지청장은 “이번 타임캡슐 봉입식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약속”이라며 “독립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잊히지 않고, 다음 세대가 그 정신을 이어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곽광섭 1함대사령관은 “선배 전우들이 광복 직후 ‘우리의 바다는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해군을 창설했음을 기억한다”며 “광복과 해군 창설 80주년을 맞아 다시는 뼈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군 본연의 사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동부보훈지청과 1함대는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해해경청, 광복 80주년 태극기 퍼포먼스…해양영토 수호 의지 다져
동해해경청 소속 양양항공대에서 태극기 퍼포먼스를 실행하고있다 사진동해해경청
동해해경청 소속 양양항공대에서 태극기 퍼포먼스를 실행하고있다.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25년 8월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동해바다 해양영토 수호 의지를 다지는 태극기 퍼포먼스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성종 청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대강당에 모여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외치면서 시작됐다. 특공대와 항공단,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어린이집에서도 태극기를 들고 경례하거나 만세운동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참가자들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독도와 동해바다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동해해경청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은 육지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활발히 전개됐으며, 해상은 망명과 자금 전달 등 독립운동의 중요한 통로 역할을 했다"며, 이번 퍼포먼스가 바다를 통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해양영토 수호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동해해경청은 우리나라 해역의 46%에 달하는 해역을 365일 24시간 지키고 있다"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독도 수호와 동해바다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빈틈없이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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