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5903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6%,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수치다.
신차 판매는 2분기 4267대를 출고하며 전년 동기(3991대)보다 6.9% 증가했다.
주력 브랜드의 신차 판매 호조 및 매출 이익의 증가와 더불어 신차 보증 연장상품 판매량도 늘어난 영향이다.
인증 중고차 판매는 1427대로 전년 동기(1081대)보다 32% 성장했다. 매입 경로 다각화와 볼륨 중심의 영업 전략 수립으로 판매 대수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자동차 정비 사업은 차량 입고 대수 9만4869대로 전년 동기(9만5272대)보다 소폭(0.4%) 줄었다. 다만 리콜 및 보험 수리 비중을 높였고 운영 효율성의 제고 등을 통해 매출 이익에 기여했다.
고급 오디오 판매 부문은 보스(BOSE) 온라인 판매 사업 종료 영향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14.1% 감소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현재 10개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100여개가 넘는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회사인 코오롱모터스는 지난 5월 수입차 업계 유일의 공식 후원사로서 리브 골프(LIV GOLF)코리아 현장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K리그 강원FC와 스폰서십 계약 체결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하반기에는 중고차 신규 플랫폼의 오픈과 더불어 3분기 내에 대구에 신규 중고차 세일즈 지점을 오픈한다. 뱅앤올룹슨은 오프라인 면세 운영 품목 확대를 통해 매출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상반기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신차와 중고차 모두 판매 실적이 증가하면서 이익도 늘었다"면서 "하반기에는 IT기반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중고차 온라인 사이트 개설로 수입차 구매의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생애주기에 맞는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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