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韓 살릴 초혁신경제 아이템 지원…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낼 것"

  • 새 정부 첫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기술패러다임에 맞춰 초혁신경제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도태될 위험성이 있다"며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초혁신경제 아이템을 선택·집중 지원해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새 정부 첫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 신성장 경쟁력과 초혁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가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출범 이후 2개월간 비상경제 점검과 관세 협상 대응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눈앞의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가도 있지만 우리 경제의 진검승부는 지금부터"라며 "정부는 지난 화요일 출범한 '성장전략 TF'를 통해 민관이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경제관계장관회의 운영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회의를 위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관계 부처 장관들과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겠다. 경제대혁신으로 '진짜 성장'을 구현하기 위한 밀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도 조만간 마련할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대한민국을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 대전환하기 위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관계 부처 간 논의를 거쳐서 8월 중하순 확정·발표할 것"이라며 "초중고, 대학은 물론 청년·군인, 일반국민, 전문기술자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 국민을 'AI 전사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내수 흐름과 관련해서도 "장기간 부진했던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어렵게 되살린 소비가 확실히 살아나도록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어 연말까지 매달 대규모 소비행사 개최 등 '소비 이어달리기'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특히 지방의 경우 인구감소 등 구조적 제약으로 수도권에 비해 소비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며 "정부는 내수 회복 모멘텀이 대한민국 구석구석까지 신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지방 살리기 소비 붐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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