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영화 산책…'한강 다리밑 영화제' 9일 개막

  • 토요일 밤 원효‧청담‧천호대교 하부서 3주간 열려

한강 다리밑 영화제를 찾은 시민들이 원효대교 남단 하부 공간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한강 다리밑 영화제'를 찾은 시민들이 원효대교 남단 하부 공간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2025 한강 다리밑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영화제는 여의도한강공원 원효대교 남단,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북단, 광나루한강공원 천호대교 남단 등 세 곳의 한강다리 하부 공간에서 열린다.

1주차인 9일과 2주차인 16일에는 세 장소 동시에 영화제를 진행한다. 단 3주차인 23일에는 원효대교 하부에서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9일 원효대교 하부에서는 ‘윙카’를 상영한다. 같은 날 청담대교 하부에서는 ‘기적’, 천호대교 하부에서는 ‘사랑의 하츄핑’을 볼 수 있다.


16일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이순신 장군의 해전 시리즈 영화 세 편으로 구성했다. 원효대교 하부는 ‘노량:죽음의 바다’, 청담대교 하부는 ‘명량’, 천호대교 하부에서는 ‘한산:용의 출현’을 상영한다.

23일에는 원효대교 하부에서 최신 개봉작 ‘하이파이브’를 상영하며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올해는 일반 시민이 직접 출품한 숏폼 영상 공모전도 볼거리를 더한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투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투표도 할 수 있다. 23일 저녁 7시부터는 시민투표 결과와 전문가 심사 결과를 반영한 최종 우수작 5편의 시상식이 열린다.

영화제는 무료다. 다만 지하철 7호선이 바로 위로 지나다니는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하부에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200명 한정 헤드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며 해당 서비스는  미리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5일과 12일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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