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제약회사 에자이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 ‘베오바정’을 태국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배뇨 절박감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경구 투여 치료제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에자이는 2021년 교린(杏林)제약으로부터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서의 베오바정에 대한 독점 개발권 및 판매권을 취득했다. 태국에서는 현지 판매 자회사인 ‘에자이(태국)’가 2024년 6월에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에자이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도 이미 판매 승인을 받은 상태로, 출시 준비를 진행 중이다.
과민성 방광은 배뇨 절박감을 비롯해 빈뇨, 절박성 요실금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증후군이다. 이로 인해 외출을 꺼리게 되거나 수면을 방해받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태국 내 유병률은 15.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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